[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개인택시 기사 고(故) 임모(64)씨의 빈소가 12일 설치됐다.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임씨의 빈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강성심병원은 임씨가 치료를 받다 숨진 곳이다. 장례 절차는 별도로 지정된 장례위원들이 구체적인 절차 진행 방안을 논의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장례를 ‘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임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그는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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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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