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중국의 우레이 (출처: 연합뉴스)
필리핀과 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중국의 우레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중국이 간판 스트라이커 우레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대파했다. 2연승으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필리핀전에서 3-0 완승했다.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은 중국은 2연승 행진을 달렸과, C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전, 최종전 결과에 따라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먼저 공세에 나섰지만, 필리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자랑하는 우레이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날 우레이는 전반 40분 하오준민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중국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중국이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중국이 후반 20분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이번에도 우레이가 프리킥 상황에서 하오준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감아 찬 공을 반대편에서 뒤로 물러나며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필리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중국은 후반 35분 위 다바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이 3대0 완승을 거뒀다.

중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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