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생명‧정의의 새 하늘 새 땅을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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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서명운동 홈페이지. ⓒ천지일보 2019.1.11
3.1운동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서명운동 홈페이지. ⓒ천지일보 2019.1.11

 

기독교 진보 진영 3.1절 100주년 앞두고 온라인 서명 운동

‘3.1운동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초안 공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 진보진영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사회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문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들은 남북통일과 생명‧정의가 구현되는 새 하늘 새 땅을 꿈꾸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모아 최종 문서를 오는 3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는 11일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을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문서는 지난해 1년 동안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한국그리스도인헌장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장윤재)에 20여명의 학자(신학, 역사학, 사회학, 경제학, 종교학, 여성학)와 활동가들이 7차례의 집담회와 수차례의 준비모임을 거쳐 준비했다.

이들은 ‘상생의 시대’ ‘조화’ ‘평화’ ‘이웃과 함께’라는 4대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행복, 공동체, 다양성, 여성, 청년, 교육, 경제정의, 생태, 시민사회, 한반도의 평화, 세계평화, 죄의 고백 등 12가지를 다짐했다.

위원회는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은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선언하면서 힘의 시대가 가고 정의와 인도의 새 시대가 다가왔음을 외쳤다”며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나 과거 제국주의 침략전쟁으로 찌든 힘의 시대가 무한 경쟁이란 이름으로 힘없는 자들을 약탈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질서로 탈바꿈하여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모든 문제를 힘없는 이들의 탓으로 돌리는 이 사회 곳곳에서 상처 입은 마음의 탄식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우리는 다시금 힘의 시대를 극복하고 상생의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고 서명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주지하며 “외세의 힘겨루기 속에서 국토는 두 동강났고, 급기야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을 겪어야 했다”며 “우리는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잇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는 일이야말로 오늘날 3.1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서는 “지금의 한국교회는 타성에 젖어 더 이상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지 못하는 기득권의 아성이 돼버렸다”며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의 갱신을 선언한다”고 다짐했다.

이 문서의 최종발표일은 오는 3월 1일로 예정돼 있다. 11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명과 함께 제안된 의견은 최종 발표문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힘들고 어둡던 시절, 우리의 선조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삶의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유쾌한 민족의 부활을 꿈꿨다”며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의 끊겼던 혈맥이 다시 이어지고, 정의가 강물같이, 생명이 바다같이 물결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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