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혁명정신 조명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정읍동학마라톤대회 홍보 리플릿.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1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정읍동학마라톤대회 홍보 리플릿.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1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정읍종합경기장을 출발해 내장산 일대를 거쳐 다시 종합경기장으로 들오는 코스로 종목은 풀, 하프, 10㎞, 5㎞ 등 4개 주 종목과 10개 세부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고 혁명의 고장으로서 자긍심과 혁명정신 계승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마라톤대회는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 법정기념일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황토현 전승일은 지난 189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이 정읍시 황토현(現 정읍시 덕천면 소재) 일대에서 최초로 관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날이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정읍동학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풀·하프·10㎞는 3만원, 5㎞는 1만원이다.

5㎞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풀·하프·10km 참가자에게는 2만원 상당 정읍농특산품을 제공하고 완주자 전원에게 완주메달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종목별 성적에 따라 최저 2만원에서 최고 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읍시 관계자는 “대회를 마친 후 함께 한 친구, 가족들과 황토현 전적지 등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혁명의 의의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것도 의미 있다”며 “아울러 온갖 한약재를 넣어 푹 곤 ‘쌍화차 거리’의 따뜻한 쌍화차로 몸을 녹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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