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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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은 일상생활 중에도 구강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겨난다. 구강은 신체 내부 중 외부와 자주 닿는 부위이기에 항상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기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구강은 몸의 내부로 통하는 큰 통로이기에 항상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구강에 자주 출혈이 생기거나 갑작스럽게 구취, 통증, 염증이 생긴다면, 방치를 해선 안 된다. 다양한 질환의 번질 수 있기에 미세한 신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구강 문제, 겨울철에 더 도드라질 수도..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 덕분에 작은 외부 영향으로도 구강에는 악영향을 가져온다. 평소와 다르게 구취가 심해지거나 출혈,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생활 습관이나 관리 방법에 대해 되짚어 봐야 한다.

◆현대인의 고민, 구취… 원인은?!

구취는 사람과 자주 대면할 때 괴롭게 다가온다. 특히 영업직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업군에게는 치명적이다. 주로 구취는 잔여 음식물이 구강에 남겨져 있을 때 생겨나지만, 양치질로 관리를 철저히 해도 구취가 날 수 있다.

건조한 날씨에는 구강에 세균을 번식시켜, 구취를 유발한다. 여기에 잇몸 질환이나 충치, 치석 등과 같은 구강 질환이 있는 상태라면, 더 역한 냄새를 유발한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패턴, 다이어트로도 구취가 유발될 수 있으며, 인두염, 편도염, 위산 역류, 위장장애와 같은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

인천w치과 김정환 원장은 “구취 냄새를 잡기 위해선 청결한 양치질은 필수다”며 “양치질을 한 후에도 냄새가 난다면,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은 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겨울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나 식사 후 3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강 출혈, 단순한 문제라고 넘기면

양치질이나 식사 때 자주 출혈이 배어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단순한 상처에서 생긴 출혈이 아니라면, 대부분 치주질환이 원인이다. 특히 겨울철 독감은 치주 질환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치아를 흔들리거나 벌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잇몸 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치주질환은 구강의 문제만이 아닌 몸의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도 뇌졸중 위험은 3배, 심혈관 질환은 2배,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치아 시림, 치아 마모가 주요 원인

겨울철이면 다가오는 치아 시림도 일시적인 현상도 아니다. 치아는 단단한 법랑질로 둘러쌓여 있어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법랑질 안쪽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될 때부터 치아 시림 증상이나 통증이 생긴다. 만약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면, 상아질 안에 치수가 노출된 상태다. 방치할 경우 치아 발치를 해야 될 수 있어 치과에 진료가 필요하다.

이번 겨울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 치아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구강 문제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이기에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의료 시설에 찾아 질환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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