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직장인 새해 소망. (제공: 휴넷)
2019년 직장인 새해 소망. (제공: 휴넷)

10명 중 9명 “자기계발 위한 학습계획”

이유로는 업무역량강화·교양증진 꼽아

절반 가까이 교육비 지출 증가하기로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직장인들이 새해 소망으로 지난해 1위로 꼽혔던 ‘건강 관리’가 아닌 ‘자기계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11일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밝힌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1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19년 이루고 싶은 소망 1위와 2위에 각각 ‘외국어 습득’과 ‘자격증 취득’이 차지했다. 전년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 관리’를 1위에 꼽았다.

조사한 새해 소망을 항목별로 ‘외국어 습득(19.7%)’, ‘자격증 취득(17.2%)’, ‘이직/창업(15.4%)’, ‘다이어트/금연 등 건강관리(15.1%)’, ‘저축 등 재테크 성공(12.3%)’, ‘연봉 인상 및 승진(9.5%)’ 순이었다.

이외에 ‘학교 진학(2.8%)’, ‘내 집 마련(2.3%)’, ‘결혼∙출산(1.5%)’, ‘연애(1.3%)’ 등이 있었다.

휴넷은 “경기 침체, 심각한 실업률·취업난 등 불확실한 한 해가 예고되자 직장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계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올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한 90.3%를 기록했다.

학습 목적(복수응답)은 ‘업무역량 강화’가 70.8%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교양 증진 및 힐링’은 48.7%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이직(25.4%)’, ‘창업(13.6%)’, ‘승진(9.0%)’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직장인들이 예년에 비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투자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출 계획에 대해선 47.9%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도 42.6%에 달했다. 반면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한 달에 지출하는 교육비 금액은 평균 11만 9000천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11만 1000원 보다 8000원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5만~10만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고, ‘5만원 미만’은 23.8%, ‘10만원~20만원 미만’은 22.6%, ‘20만원~30만원 미만’은 9.5%, ‘30만원 이상’은 7.7% 순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