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찰·조작·위선정권 진상규명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찰·조작·위선정권 진상규명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8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 소득이 증가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또다른 통계조작”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사법부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수호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대통령께서 공적조사를 내놨다고 했는데, 팩트가 틀렸다”며 “가계소득이 높아졌다고 했는데 감소했고, 하위 1, 2분위의 소득이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런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서민의 소득이 더 낮아졌다는 것은 모두 알 수 있는데, 또 다른 통계조작이 아닌가”라며 “청년고용율이 사상 최고의 증가폭으로 크게 줄었다. 통계 이후 역사상 최고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화장으로 가리는 것”이라며 “치료를 하지 않는 상처는 곪을 수밖에 없다. 처방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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