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상어가족(Baby Shark)’.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핑크퐁 ‘상어가족(Baby Shark)’.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아교육 콘텐츠를 통해 내놓은 동요 ‘상어가족(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출해 화제다.

빌보드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싱글차트에서 ‘상어가족’은 ‘핫 100’ 32위에 올랐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모델 겸 배우인 어맨다 서니가 인도네시아 TV쇼에서 이 동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인 것과 블랙핑크 등 한류 걸그룹이 해외 콘서트에서 이 곡에 맞춰 춤을 춘 것이 세계적인 확산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곡은 지난해 국내 유튜브에서도 인기 많았던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작년 8월에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교육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2015년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동요 ‘상어가족’을 내놓았다. 이는 북미권 구전 동요인 ‘베이비 샤크’를 편곡해 만든 2분 남짓한 길이의 곡이다.

이 곡은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반복돼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 세계 노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핫 100’에서 역대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은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이어 작년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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