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 상반기 내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포함한 2019년도 해운물류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4대 기본방침으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항만 육성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물류기반 시설 개선 ▲국제항로 안정화 ▲남북·북방경제협력 대비 동해항 대응전략 수립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6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동해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2018년 하반기 이후 복수의 선사들이 취항 의사를 밝히면서 그 전망이 밝아졌다.

동해시는 강원도와 함께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세부적 업무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 내 항로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항에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동해안 화력발전소의 우드팰릿 수입과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물량을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과 운송시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

박종을 동해시투자유치과장은 “올해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가 재개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동해항이 남북경제협력과 북방경제권과의 연결을 위한 명실상부한 물류거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양수산청과 강원도, 그리고 물류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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