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11공구 반환 요청 토지  8필지.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1.10
인천 송도 11공구 반환 요청 토지 8필지.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1.10

 

개발계획 변경후 첨단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본격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이 10일 시(일반회계)로 회계간 이관한 송도 11공구 내 토지 8필지 전부를 경제청으로 반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그동안 경제청은 송도 11공구를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산업 및 교육연구용지 약 100만㎡의 확보를 위해 기존 개발계획의 변경을 추진하여 왔으나 대상지역내에 시(일반회계)로 회계간 재산 이관한 토지가 있어 지난해 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후속절차 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발계획 변경(안)에 의하면 공동주택용지가 88만 2149㎡에서 80만 4910㎡로 7만 7239㎡ 감소한다. 반면 투자유치 대상인 산업시설용지 및 교육연구용지는 14만 3820㎡ 늘어나게 된다.

경제청은 민선 6기인 2015.10.2.일 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송도 11공구내 토지 8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 주상복합 및 상업용지 각 1필지) 42만 3101㎡(이관가격: 공시지가 기준 약 7200억)를 시(일반회계)로 이관한 바 있다.

이에 경제청은 시에 첨단바이오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조성을 위해 민선 6기 시절부터 이관토지의 반환을 수차 요청한 바 있으나, 시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일반회계) 협조를 얻지 못한 상태다.

관련해 지역 주민들은 이관토지의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청에 따르면 인천시에서 이관토지를 경제청에 반환할 경우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및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요청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경제청과 협의 및 조율해 나갈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내 회계간 이관토지를 반환받아 기존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56만리터)을 확보한 위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첨단바이오제약회사와 R&D시설 유치 및 명실공히 Global Bio-Hub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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