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북한에 초청했고,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을 초청했고 시 주석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또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특히 조선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여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 사항이 마땅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다.

통신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 동지들께서는 (북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새해에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고위급 호상 래왕의 전통을 견지하고 확대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새로운 계획들에 대하여 합의하시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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