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 금액은 9억원이며, 사업별로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청은 1월 24일까지 ‘서울시 WFNGO협력센터’ 인터넷 커뮤니티’로 접수 가능하다. 성평등기금사업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는 38개 단체에 7억 4900만원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사이버성폭력, 데이트폭력, 성별인식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정공모 분야를 ▲사이버성폭력·데이트폭력을 포함한 젠더폭력 예방 및 대응 ▲성평등 콘텐츠 개발(제작) 통한 성평등한 사회문화 조성 ▲1020세대를 위한 성평등 활동 참여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총 3개 분야로 선정했다.

자유공모 분야는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일·생활 양립 확대, 다양성을 포용하는 지역사회역량강화, 기타 풀뿌리단체들의 성평등 활동 지원 등 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사업신청은 1개 단체 1개 사업만 지원을 받는다. 또한 여성정책을 지역에 확산시키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지역중심의 풀뿌리 여성단체의 경우에도 정관(또는 내부 규칙) 및 고유번호증을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특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무지원단의 단계별 컨설팅 제도를 운영해 참여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응모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적정성, 금액산정의 적정성, 단체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서울시성평등기금운용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 3월 중 지원 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 안내를 위해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평등기금으로 1998년부터 작년까지 총 1191개 단체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 구현 및 여성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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