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8.7.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혁신센터(KIC)가 2019년에도 I-KOREA 4.0 우수 기술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일자리도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 협력 지원 사업(TRT)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TRT은 기존에 전시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나아가 투자자 등을 발굴하던 그동안의 지원방식(높은 비용, 해외진출 가능성 불확실)에서 벗어나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우수 기술 기업 선발 및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여 투자 유치․매출․고용연계 등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그간 미국 서부의 글로벌 기업들(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미국동부․유럽․중국의 기업들로 더욱 확대하고 프랑스․독일․일본 등 17개국의 현지(실리콘밸리) 기업 지원 기관들과 연합해 구축한 혁신 협력 플랫폼도 연계 지원(투자유치 행사 공동 개최 등)하여 글로벌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글로벌혁신센터는 지난해 페이스북․테크니컬러․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협력해 국내 강소 기술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기업간(B2B)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토종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기업간 소프트웨어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11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협력하여 개최한 국제 창업기업 경진대회 결승전에서는 국내 혼합현실(MR) 기술 기업 더블미가 베스트 퍼포먼스 상(상금 20만 위안)을 수여하여 중국 진출의 기회를 마련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분야 글로벌 기업인 테크니컬러와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는 케이팝(K-Pop)을 소재로 한 증강현실(AR)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참여 기업 중 2개사가 테크니컬러의 파트너사로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인 TRT을 유럽‧중국 등에도 지속 확대하여 강소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청년들을 위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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