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오만에 2-1로 승리를 거머줬다. (출처: 아시아축구연맹(AFC)) 2019.1.10
우즈베키스탄이 오만에 2-1로 승리를 거머줬다. (출처: AFC 공식홈페이지 )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우즈베키스탄(우즈벡)-오만’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2-1로 승리했다.

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F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우즈벡은 초반에 오만에 밀렸지만 전반 33분 아흐메도프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낮게 깔아 찬 프리킥이 오만의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오만 골키퍼가 수비벽을 넘어 올 것이라 판단하고 왼쪽으로 쏠려 있던 탓에 막지 못했다. 오만은 반격에 나섰지만 우즈벡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전은 우즈벡이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오만은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동점을 노렸다.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은 무센 알 가사니를 교체 투입하면서 5분 만인 후반 22분에 알 부사이디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우즈벡 역시 쇼무도로프를 교체 투입해 2분 만인 후반 41분에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오만 수비를 제치고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양팀 감독의 용병술이 잇따라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우즈벡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3-2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승리하면서 우즈벡은 승점(3점)과 골득실(+1)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F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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