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17살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체육계 미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오후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베이징역에서 전용열차로 귀국길에 올랐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미회담 조율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도 택시기사 분신 시도 추정,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 등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심석희 성폭행, 체육계 미투 시작되나☞(원문보기)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17살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체육계 미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폭행이 체육대학교 빙상장 라커룸은 물론 국가가 관리하는 태릉 및 진천 선수촌 빙상장 라커룸에서도 자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강제징용 소송 피해자측 변호인이 12일 도쿄 신일철주금 본사를 방문해 한국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야노 히데키 강제연행·기업 책임추궁 재판 전국 네트워크 사무국장,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김민철 집행위원장, 김진영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임재성 변호사, 김세은 변호사.
(도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강제징용 소송 피해자측 변호인이 12일 도쿄 신일철주금 본사를 방문해 한국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야노 히데키 강제연행·기업 책임추궁 재판 전국 네트워크 사무국장,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김민철 집행위원장, 김진영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임재성 변호사, 김세은 변호사.

◆‘강제징용 배상’ 정부, 日 외교협의 요구 “면밀 검토”☞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판결 관련 일본이 한일청구권협정상 분쟁해결 절차인 ‘외교적 협의’를 요청한 것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9일 입장을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일본 측의 청구권협정상 양자협의 요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중 밀월관계 과시…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오후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베이징역에서 전용열차로 귀국길에 올랐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다는 점에서 북미회담 조율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15일 개통… 보너스 될까, 세금폭탄일까☞

근로자의 보너스 혹은 세금폭탄을 결정할 ‘13월의 월급’을 위한 연말정산이 드디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연말정산은 직장인이 작년 1년간 낸 세금을 최종 정산해 차액을 돌려받거나 더 내는 작업이다. 국세청은 근로자와 원천징수의무자(회사)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8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조명균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 우리 정부의 비핵화와 차이 있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말하는 비핵화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장관은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업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비핵화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비핵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 취업자 증가율은 최저. ⓒ천지일보 2018.2.7
지난해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 취업자 증가율은 최저. ⓒ천지일보 2018.2.7

◆지난해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 취업자 증가율은 최저☞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10만명대 아래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8만 7000명 감소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전년보다 9만 7000명 증가한 2682만 2000명이다. 앞서 정부가 제시했던 전망치(10만명)도 밑도는 수치이며, 전년인 2017년 증가폭은 31만 6000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와 악수하며 미소 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와 악수하며 미소 짓고 있다.

◆임종석·한병도·윤영찬 앞날에 쏠린 눈… ‘총선출마냐, 입각이냐’☞

문재인 대통령 취임 2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수장과 핵심 참모진들이 교체되고 2기 청와대가 출발했다. 1기 청와대를 이끌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1기 청와대의 주요 참모진이었던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차기 행보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이 일단 내년 총선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시안컵] 일본 ‘기사회생’…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역전승☞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인 일본이 투르크메니스탄에 패할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27위로 일본보다 한참 아래다. 일본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60대 택시기사 광화문에서 분신… 카풀 불만 표시인듯☞

60대 택시 기사가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을 시도하면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고 택시기사 임모(65)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기도에 화상을 입은 상태이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행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행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4

◆‘비서 성폭행’ 안희정 항소심도 징역 4년 구형… 檢 “권력형 성범죄”☞

자신을 수행하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다. 신상공개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본질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감독하는 상급자가 권력을 이용해 하급자를 추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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