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식 군의회 의장 “사태 수습하고 의장직 물러나겠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가이드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이 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성명서를 내고 “군민, 출향인 등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8대 군의회 임기 중에는 외국 연수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싶으나 군의회를 대신해 다른 기관에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어 이를 마무리하고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을 포함한 예천군의원 9명 전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 5명은 지난달 20~29일 미국과 캐나다에 공무국외여행을 했다.
박 의원은 국외여행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후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이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고 거짓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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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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