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9일 인천 남동구 민·관 주민대표들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GTX-B)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받고 있다. (제공: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1.9
이강호 남동구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9일 인천 남동구 민·관 주민대표들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GTX-B)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받고 있다. (제공: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1.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 민·관 주민대표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GTX-B)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9일 남동구청에 전달했다.

이날 열린 서명부 전달식은 신윤철 남동구 통장연합회장을 비롯한 한상진 남동구 아파트연합회장, 김금일 구월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남동구 주민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12월 19일 시작해 3주간 열린 이번 서명운동은 자생단체의 다중이용시설 가두서명과 현수막 홍보, 홍보물 배부 등 자발적인 주민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55만 남동구민 중 현재 20만 914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구는 이날 주민들로부터 전달된 서명부를 연수·계양·부평구청장 및 남동구 지역구 윤관석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GTX-B노선 예타 면제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노선은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이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사업 진행시 총 5조 9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 이강호 청장은 “단기간에 55만 남동구민 중 3분의 1이 넘는 20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은 GTX-B노선 추진에 많은 구민이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구민의 교통주권 확보와 더불어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GTX-B노선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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