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 출신인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 추천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뻔뻔함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현행 선거관리위원회법은 정치에 관여한 위원을 해임, 해촉, 파면의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조해주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로서 정치에 깊이 관여한 사람이다. 현행법상 중앙선관위 위원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명백한 무자격자를 선관위원으로 추천했고, 여당은 무자격자의 청문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합심하여 대선캠프 특보 출신을 선관위에 앞세워 다가올 총선과 대선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초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조해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들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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