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국방부) 2018.12.05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국방부) 2018.12.05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

전작권 전환·연합군지휘 강조

드론·초연결 미래군 편제 갖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일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창설식에서 “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라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설식에서 “지작사 창설은 육군의 새로운 역사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작사는 무기체계와 과학기술의 발전, 작전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작전수행체계와 대비태세를 창의적이고 스마트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상에서 모든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적극적으로 추진해 첨단 정보력과 막강한 화력,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기반으로 연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작사는 향후 전작권 전환과 연계해 한미연합자산을 지휘통제할 수 있는 한미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도 수행한다.

정 장관은 “올해는 우리 군의주도적인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가 예정됐다”며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부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작사 예하부대에는 드론봇과 C4I체계 등의 첨단전력들이 편제되면서 미래군의 전투능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초연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비한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발전하고 지상·해상·공중 위주의 전통적 영역 외에 다영역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한 육군의 미래비전과 군사혁신을 선도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기·강원도지사, 육군발전자문위원, 역대 제1·3야전군사령관, 국방부·연합사·합참·육군 주요직위자와 지휘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