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계복귀 여부 전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9
유시민 정계복귀 여부 전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범진보·여권 유권자들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10명 중 6명은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복귀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8.0%로,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38.2%)보다 9.8%p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지지 여부 조사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지지한다는 응답(37.8%)보다 13.7%p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유시민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54.2%(할 것 32.5%)로,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하지만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9.3%(지지 안함 28.8%)로 나타났다.

이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대선 경쟁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44.8%(안 할 것 39.5%)로 다소 우세했다. 하지만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9%(지지 13.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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