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0→2.9% 하향조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은행(WP)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0%에서 2.9%로 낮췄다고 AP·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3.0%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 같은 배경에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신흥국의 경우 성장둔화 리스크가 있기 때문. 아울러 국제무역과 생산활동이 다소 둔화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기존 2.0%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은 2.5%, 유로존은 1.6%, 일본은 0.9% 성장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또 신흥국에 대해서는 4.7%에서 4.2%로 성장률을 0.5%포인트로 대폭 낮췄다. 특히 터키와 아르헨티나, 이란의 성장률 전망을 각각 2.4%포인트, 3.5%포인트, 7.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