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N화면 캡처)
(출처: YTN화면 캡처)

강아지 몸 칩에서 주인 이름 나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떨어져 죽은 채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20대를 용의자로 붙잡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50분께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것으로 미뤄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누군가 일부러 강아지 3마리를 동시에 던진 것 같다. 흰색 강아지 3마리를 키우는 집을 알거나 본 사람 있는지 공유해서 범인을 잡아달라”는 글이 올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낮 12시 25분께 죽은 강아지가 발견된 오피스텔에 사는 A(26, 여)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죽은 강아지 3마리의 몸에 부착된 작은 칩에서 A씨가 개 주인으로 나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횡설수설하는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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