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4년 동안 상습 성폭력을 당했다며 추가 고소했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에게 만 17세 고등학생일 때부터 약 4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추가적인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 선수 측 관계자는 이날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심 선수는 2017년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심 선수가 만 17살,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이때부터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게 심 선수의 주장이다. 특히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에게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없냐”며 협박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보도에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이다. 댓글 쓰는데도 손이 떨린다” “이런 상황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게 대단하고 가슴 아프다” “내가 손에 땀이 나고 눈물이 난다.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을지…” 등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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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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