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유럽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공영방송 SVT은 북한 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보도했으며 시 주석과의 네 번째 만남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있다고 경고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이뤄졌다고 했다. 또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TV2 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과 미국이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것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전문가가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인터넷매체인 ‘NU.nl’도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차량이 베이징 거리를 달리는 모습을 보도하는 등 방중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 등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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