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 공간 구상도. 선도거점과 추진전략이 나와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 2019.1.8
경상북도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 공간 구상도. 선도거점과 추진전략이 나와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 2019.1.8

4개 분야 27개 사업, 1조 7380억 투자

문화관광·지역혁신·신전략산업거점 등

[천지일보 경북=원민음 기자] 구미시와 김천시가 경북이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포함됐다.

이번 고시된 지역개발계획은 국토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심의·승인을 거친 것으로 도내 9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경산, 칠곡, 성주, 고령)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발표한‘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과 연계성을 고려해 진행하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발전목표와 구체적인 개발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을 담고 있다.

경북은 선도거점 지역을 4부분으로 나눴다. 지역혁신거점과 신전략산업거점, 문화관광거점과 네트워크체계 구축으로 나누어 개발하며 구미는 경산·포항과 함께 ‘신전략산업거점’으로, 김천은 경주와 나란히 ‘지역혁신거점’으로 정해졌다.

경상북도는 ‘미래성장과 주민 행복을 선도하는 거점지역 육성’을 비전으로 내걸고 4개의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추진전략은 ▲환경 보전·고용·교육·정주 환경 개선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특화산업의 육성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 ▲사회간접자본시설 정비와 확충이다.

이 전략을 토대로 1조 7380억원을 기존 11개 사업과 신규 16개 사업에 투자하며 신규사업에 국비 1224억원을 확보해 지역혁신·신전략산업·문화관광거점에 사용한다.

신전략산업거점에 선정된 구미시는 구평에서 칠곡 중리 간 직장·주거연계도로 개설사업과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사업으로 신전략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경산시는 4차 산업혁명 연구 집적단지 관련사업, 포항시는 지역특화산업 및 생태 테마랜드 조성사업을 한다.

지역혁신거점이 된 김천시는 김천 강남·북 개발핵 연결도로망 구축사업과 KTX 김천(구미)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혁신거점 사업을 진행한다. 같은 지역혁신거점인 경주시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과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사업,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 관련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문화관광거점이 된 안동시는 문화관광단지와 역사테마파크, 칠곡군은 자고산 호국 문화체험 테마단지와 호국평화 잔디휴게공간 조성사업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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