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방중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8일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출발 영상에서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붉은색 원)이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출처: 연합뉴스) 2019.1.8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방중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8일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출발 영상에서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붉은색 원)이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출처: 연합뉴스) 2019.1.8

조선중앙TV 영상에서 탑승 장면

문화·체육·보건 담당 부장도 동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핵심측근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 영상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함께 열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이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밝혔는데 김여정 부부장의 언급은 따로 없었다. 하지만 조선중앙TV 영상 등에서 김여정의 동행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김여정 부부장이 중국 조어대에서 행사준비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알려졌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동생이면서 비서실장의 역할로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5월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때도 김여정 부부장이 동행한 바 있다.

김여정 외에도 김 위원장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조용원 당 부부장과 리일환 근로단체 및 체육 담당 부장과 최동명 과학교육·보건 담당 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서 중국과 문화·체육·보건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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