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본계획 용역 등 총 145억원 투입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산림을 활용한 4대 국가사업이 올 한 해 145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서남권인 지리산, 덕유산권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국비 4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새만금 관광의 핵심지역인 고군산군도에 산림문화·휴양 공간과 체류형 관광 수요 충족을 위한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에도 78억원을 투입한다.

더 나아가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조성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해안형 수목원 모델로 조성되는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을 위해 19억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령산맥권역의 다양한 휴양,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 예산 5억원 등 총 145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예비타당성 심사 장기화와 지방비 부담 요구 등 국가 예산 반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설득과 지역 국회의원 공조로 지난 2018년도에 4개 사업 모두 1년차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차인 올해부터는 14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덕권산림치유원은 2018년 8월 산림청·도·진안군과 MOU 체결로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해 진입로 개설, 기반조성 및 사업부지 매입 추진 협의와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올해에는 수립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시도자연휴양림은 2018년 8월 군산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정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업 완성도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를 애초 86억원에서 230억원으로 144억원 증액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함에 따라 토목공사와 기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수목원은 국제적인 수목원 조성을 위해 지난 12월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 수준에 맞는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해 올해 내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은 한걸음 앞서 2018년도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실시설계용역 및 진입도로, 상수도 등 기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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