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곁으로 돌아온 노영민 “어떤 정책이든 경청… 춘풍추상 되새겨야”
文 곁으로 돌아온 노영민 “어떤 정책이든 경청… 춘풍추상 되새겨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 (출처: 연합뉴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 (출처: 연합뉴스) 

2기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
정무 강기정·소통 윤도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8일 문재인 정부의 2기 청와대를 이끌 참모진 수장으로 임명된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참모진 인사가 발표된 직후 발표한 소감에서 “제가 (청와대에) 일찍 와서 몇방을 둘러 봤는데 ‘춘풍추상’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 걸 봤다”며 “정말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성어”라고 했다. 

춘풍추상은 스스로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상대방에겐 봄바람처럼 대하라는 뜻이다. 노 실장은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며 “그것을 항상 잊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비서실장을 포함해 2기 청와대를 이끌어갈 새 참모진을 전격 발표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2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1기 청와대가 막을 내리고 2기 청와대가 본격 출발하게 됐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신임 비서실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국회에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지근 거리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차관급인 정무수석에 내정된 강 전 의원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제17대에서 19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윤도한 전 논설위원은 MBC에서 문화과학부장,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비서관 인사 발표는 9일에도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권혁기 춘추관장 후임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내정됐다.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다른 총선 출마 예상자들의 후임도 발표된다.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남요원 문화비서관 후임과 더불어 의전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등 공석에 대한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새로운 참모진은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해 국민에게 얼굴을 처음으로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