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새 학기 학급편성 학부모 의견 최대한 반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8일 오후 천안차암초등학교(학교장 정은영)를 방문해 안전진단 착수 현장을 점검하는 등 후속대책을 챙겼다. 차암초등학교는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5층, 16개 교실이 소실됐다.

8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허삼복 교육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천안차암초 화재대책반’은 가장 먼저 화재로 인한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상담 결과에 따라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교육과정 정상화,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책, 화재 피해건물 조치, 학생 심리치료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화재 피해 시설물에 대한 응급조치를 했던 화재대책반은 8일부터 현장방문을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안전진단 모든 과정에는 전문가를 비롯해 학부모 등이 참여하기로 하고 중간보고와 최종 결과 보고로 구분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은 약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교직원 여러분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새 학기 신입생 배정대책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책반원들은 화재 당일에는 학생들에게 대피 장소와 핫팩 등을 제공한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감사 인사와 구내방송을 했다. 이어 7일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중간보고를 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해 협의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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