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제공: 서울시)
서울 서초구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초구에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건축허가를 지난 4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인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이내)에 형성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초구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의 노후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지하 4층, 지상 12층 주거복합 건물로 공공임대 68세대, 민간임대 212세대 등 총세대 수 280세대의 규모로 건립된다. 총 연면적 1만 8529.98㎡으로 지하 4층~2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11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시켜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한 도심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게 됨으로서 도심 주택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구에서도 첫 번째로 건축허가를 득한 것은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청년주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청년주택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확대해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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