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원혜영 “올해 전반기, 비핵화 장기화 달렸다”

안민석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 추진”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당내 한반도 평화 관련 5개 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분단 70년사가 종식되고 평화 공존 체제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계획을 잘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올해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라며 “5개 위원회들이 활발히 활동해서 정말로 큰 전쟁을 치룰 정도로 분단돼 있는 상황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원혜영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위원장,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민석 남북문화체육협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석했다.

원 위원장은 2019년 남북관계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대단히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비핵화와 남북·북미 간 관계가 개선될지 장기화될지는 올해 전반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문화체육교류는 비정치적이면서도 투자 대비 대중효과가 크다”며 “제재가 풀리지 않더라도 남북의 의지와 신뢰가 있으면 다른 분야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선 “2021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우리가 올림픽을 통해 문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민족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정책 토론회나 관계분야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도로 연결사업, 병충해 문제, 인도적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2017년에 이미 결정했던 인도적 지원 800만불뿐 아니라 필요한 약품 지원이나 결핵문제에 대한 시설 지원 문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간사는 경제적 측면에 앞서 철도, 도로 연결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접경 지역에 있는 국민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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