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4차 방중, 한반도 비핵화 진전 기대”

“새해 공정경쟁 입법 통해 기반마련”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국회 차원에서도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 추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방중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큰 진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 방중을 통해 2차 북미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며 “김 위원장은 3차례 중국을 찾았는데 이때마다 남북과 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때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가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을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등 한반도 주변국을 상대로 초당적 의회 외교에 더 노력해야 한다”며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제안한 것처럼 국회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가진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와 관련해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자들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간담회에서 전달했다”며 “그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입법 과제들을 국회에서 잘 뒷받침해 발전 토대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공정경제와 관련한 입법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를 만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며 “기업이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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