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뷔 ⓒ천지일보DB
방탄소년단 지민·뷔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보이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그리스 방송인이 결국 사과했다.

카테리나는 그리스 TV프로그램 ‘유틱세이(Eutixeite)’에서 방탄소년단 뷔(김태형)와 정국(전정국), 워너원 강다니엘, 엑소 세훈 등의 외모를 비하했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카타리나의 개인 SNS 계정에 K팝 팬들이 찾아가 “당신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느냐”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6일 영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카테리나는 최근 방송에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인 티시 캔들러(TC CANDLER)와 인디펜던트 크리틱스(INDEPENDENT CRITIC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 100인’을 소개했다.

명단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2위에,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뷔는 5위에 랭크됐다. 또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엑소의 세훈도 각각 11위와 15위로 선정돼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카테리나와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화려한 색깔로 염색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지적하며 “붉은 머리로 염색을 했는데 마음에 안 든다. 별로다” “머리 색깔이 끔찍하다”고 했음은 물론, “남자가 맞냐” “여자 같다”라거나 “이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순위가 아깝다” 등 독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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