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1함대 방문 “해양주권수호 위한 단호한 대응” 주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7일 1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심 총장은 겨울철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전 제대(梯隊) 해상지휘관을 대상으로 이처럼 말했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 광개토대왕함이 조난당한 북한 어선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일본 초계기가 근접 위협 비행을 가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심 총장은 “모든 제대는 이번 동계작전 기간 기본적인 임무수행 외에도 외국함정·항공기 조우 시 등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우발 상황에도 작전 예규와 규정, 국제법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해 현장에서 작전이 종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어 “지휘관부터 수병까지 모든 장병들은 정신적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필요할 때는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 해양주권을 사수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우리 군 본연의 임무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