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ㆍ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7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ㆍ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7 (출처: 연합뉴스) 

국민 체감 경제 성과 행보 본격 착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투자 확대를 주문하는 등 경제계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소·벤처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 확대와 신제품 개발 노력을 당부했다.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 정책을 강조한 문 대통령이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주재한 것은 올해 투자 여건 조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혁신을 이끌어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과의 만남 이전에 중소기업 경영인과 먼저 만난 점은 향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정부 정책의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중소·벤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일자리이고,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체질을 선도형 경제로 바꾸는 핵심으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신기술 신산업 육성을 꼽았다. 또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과 포용이 이뤄져야 이른바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 관련 정책으로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자금 1조 1000억원 배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과 스마트 산단 10곳 조성을 통해 중소·제조업의 50%를 스마트화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5부 요인과 각계각층 주요인사 300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며 “2019년은 정책의 성과를 국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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