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장바구니 품목부터 치킨, 햄버거 등 가격인상이 줄이었던 지난해, 국민들은 외식비를 줄이고 외식횟수까지 줄이며 지갑을 닫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비용은 29만 2689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소비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2017년과 비교하면 월평균 외식빈도는 1회 줄었고 비용은 1만 1000원가량 줄었다.

지난해 월평균 외식빈도를 유형별로 보면 방문외식이 13.7회였고 배달과 포장이 각각 3.6회를 기록했다. 전년도 방문외식이 15.1회, 배달외식이 3.4회, 포장외식이 3.3.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달·포장은 소폭 증가하고 방문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방문외식 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이 59%로 가장 많았고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이었다. 배달외식에서는 치킨이 52%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중국음식(22%), 패스트푸드(12%)를 기록했다. 포장외식에서는 패스트푸드가 25%로 가장 많았고 한식(19%), 분식류(19%)가 뒤를 이었다. 메뉴별로 보면 방문외식 주요메뉴는 김치찌개, 백방, 된장찌개였고 외식은 치킨, 자장면, 짬뽕, 포장외식은 햄버거 김밥, 치킨 등이었다.

평균 지출비용은 방문외식이 1만 1066원, 배달외식 1만 4709원, 포장외식 9945원이었다.

한편 aT는 올해 부상할 3대 외식트렌드로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 ▲뉴트로 감성 등을 꼽았다. 편도족은 편리한 식사와 편의점 도시락 식사의 중의적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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