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9.13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 중위가격이 23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 4502만원으로 전월(8억 4883만원) 대비 381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1월(5억 9585만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위가격(중앙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17년 1월 5억 9585만원에서 지난해 1월 7억 500만원, 지난해 9월 8억 2975만원으로 각각 7억, 8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은 8억 488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9.13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반전하자 중위가격도 내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3억 4852만원으로 305만원 올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착공 등 개발 호재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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