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서울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전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8년 1∼12월 서울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는 1238건이었다. 이는 1년전인 2017년 연간 거래량 6천여건의 2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은평구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지만, 거래량은 2017년 661건에서 2018년 157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분양권 거래량이 100건을 넘어선 곳은 성북구(122건), 강동구(110건), 마포구(104건) 등 3곳으로 집계됐다. 200건이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분양권 거래가 급감한 것은 지난해 정부가 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전매 시 양도세율 50% 일괄 적용 등 고강도 정책를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도 분양권 거래는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서는 분양권 소유자를 무주택자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는 분양권을 취득하면 입주하지 않더라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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