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전경.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7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전경.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7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
시민과 소통, 체류형 관광지 조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민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울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조강연을 맡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토론회 주제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은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백리대숲은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총40㎞ 구간에 대나무 숲을 조성한다.

백리대숲 사업은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구간 식재를 통한 대숲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과 대나무 식재, 대숲가꾸기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거쳐 백리대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민과 단체·학교·기업 등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또 일정공간을 부여해 식재에서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화강 백리대숲을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진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문화공간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 아울러 먹거리와 체험 등을 접목시킨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백리대숲 조성 시민대토론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10일 오후 3시까지 시청 대강당으로 오면 울산시장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민토론회는 민선7기 시정 슬로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에 맞춰 사업시행 계획단계부터 시민의 시정참여 활성화와 소통, 열린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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