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최국 UAE, 개막전서 바레인과 1-1 극적무승부 ‘체면치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개막을 알린 가운데 개막전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개최국 체면치레를 했다.

UAE는 6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비겼다.

UAE는 지난 대회 득점왕인 알리 맙쿠트를 내세웠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후반 33분 바레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바레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사예드 레다 이사가 올린 크로스를 모하메드 알 로하이미가 골로 연결했다. 알 로하이미의 헤딩슛을 UAE 수비진이 골인 직전 어렵게 막아냈으나 이를 알 로하이미가 다시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갈랐다.

첫 패배 위기에서 UAE는 공세 끝에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레인의 모하메드 마르훈이 공에 손을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고의로 공을 건드렸는지 여부는 논란이 됐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아메드 칼릴이 성공시키면서 UAE는 패배 위기에서 개최국으로서 겨우 체면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