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인호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이승만과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항일 독립운동에 관련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염인호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 기념 학술토론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조국 독립을 위해 맞선 민족지도자들의 시대적 역할과 서대문형무소 옥중 투쟁 상황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을 기념해 ‘경술국치 100년, 항일민족지도자와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4일 독립관 무궁화홀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염인호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이승만과 서대문형무소’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김구와 서대문형무소’ 이명화 독립연구위원의 ‘안창호와 서대문형무소’라는 세 주제로 구성해 각각 발표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염 교수는 “고정휴 역사비평가가 1991년 글을 통해 말한 바 우남 이승만에 대한 그동안의 일반적 비판들은 엄밀히 말해 오늘날 정치 현실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앞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서두에 거론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독립 운동가들과 민주화 운동가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1998년 11월 5일 개관했다. 이후 지난 2008년부터 약 2년에 걸쳐 보수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관 했다.

오는 7일까지 독립ㆍ민주올레길 탐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6일 기념식에는 역사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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