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양국, 다음주 워킹그룹 2차 화상회의서 비핵화·남북문제 조율 예정
韓美양국, 다음주 워킹그룹 2차 화상회의서 비핵화·남북문제 조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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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2층 로비에서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2층 로비에서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실무급에서 협의 이뤄질 듯

비핵화 전략 등 논의 예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외교당국이 다음 주 워킹그룹 실무진 간 2차 화상회의를 열어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관계 관련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수석대표 협의가 아닌 실무급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참여해 다음주 중 비핵화 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 회의가 실무 차원에서 열리는 것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워킹그룹 회의의 중간 점검 차원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1월 한미 워킹그룹을 본격 출범했다. 매월 두 차례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중순 2차 워킹그룹 협의를 가졌다.

지난달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필요한 제재 면제와 남북 공동 유해발굴, 타미플루 지원 등에 합의했다.

다음 주 예정인 2차 화상회의에서는 양측은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이후 남북 및 북미 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비핵화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 철도·도로 연결 추가조사,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도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재가동의 신호탄이 될 입주기업인의 현지 점검이 화상회의 의제로 다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성공단 기업인이 지난해 여섯 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경우 방북은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있어 미국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 용의를 밝힌 만큼, 북미 간 접촉 상황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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