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고노 다로 일 외무상(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종료 후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고노 다로 일 외무상(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종료 후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4일 전화통화를 갖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강제징용 한국 대법원 판결 관련 우리 피해자 측의 강제집행 절차 신청 등 국내 상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본 입장을 설명했다.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문제에 대해서는, 양 장관은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금년에도 지속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의 통화는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일본 해상 초계기에 우리 구축함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여론 왜곡으로 인한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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