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시장 주변시장에 족발, 곱창 특화거리 명칭인 갓돈스트릿 간판이 걸려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19.1.4
여수 서시장 주변시장에 족발, 곱창 특화거리 명칭인 갓돈스트릿 간판이 걸려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19.1.4

지난해 서시장·서시장 주변시장 중기부 공모 연속 선정
‘갓돈스트릿’ 생긴 서시장 주변시장 점포별 매출액 상승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숙제를 시장만의 강점을 살린 특성화시장 육성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2개 전통시장이 연속 선정되고 특성화시장이 모습을 갖춰가며 시장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여수시는 이달 중 여수전통서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1년차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서시장에 서울 광장시장과 비슷한 형태의 먹거리광장을 만드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여수시는 국비 지원금 포함 8억 6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마술공연 등 토요 이벤트 행사와 상인동아리 운영도 지원했다. 노점 상인들에게는 매대 28대를 설치·지원해 시장 환경도 개선했다.

오는 3월부터는 2년차 사업으로 연등천변 시장 아케이드 LED조명 설치 등 디자인 환경개선 사업과 관광지 연계 이벤트, 상인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에는 역시 중기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한 서시장 주변시장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비 포함 총 5억 2000만원을 투입해 서시장 주변시장에 ‘갓돈스트릿(족발·곱창 특화거리)’를 만들었다.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아케이드 신설, 간판 정비, 점포별 매장 정비 등을 통해 시장 환경도 개선되며 점포별 매출액이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시장만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시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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