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용산구)
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용산구가 ‘소통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동 업무보고회 및 현장소통 건의사항 처리백서 ‘용산구민과 함께하는 공감소통’을 200부 발간·배포한 것이다.

4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공감소통 책자는 1부 ‘2018년 동 업무보고회’와 2부 ‘2018년 구민공감 현장소통’, 3부 ‘2018년 주요성과’로 나뉜다. 전체 500페이지로 두께도 상당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초 관내 16개동을 모두 돌며 구정 현안에 대한 구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구민 3910명이 보고회에 참석, 이 중 194명이 건의사항 236건을 제출했으며 구는 연말까지 148건(63%) 처리를 끝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로교통(25%), 생활환경(22%), 지역개발(12%) 분야 의견이 많았다. 대기질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도 2건을 처음 접수했다.

처리완료 외 진행 중인 사항도 15건(6%)에 이른다. 장기추진 11건(5%), 추진불가 45건(19%)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양해를 구했다.

구 관계자는 “동 업무보고회는 구가 한 해 동안 나아갈 방향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라며 “주민 건의사항을 구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역 내 주요 거점 7곳을 정해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구민 141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 중 104명이 건의사항 132건을 제출했다.

연말까지 처리 완료 건수는 52건(39%)이었고 진행 중인 사항도 14건(11%)에 달한다. 장기추진은 32건(24%), 추진불가는 20건(15%)이었다.

책자 3부는 지난해 구정 주요 성과를 담았다. 구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 외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비롯 40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개청 이래’ 최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는 백서를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비치, 업무에 활용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백서를 열람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동 업무보고회와 현장소통 결과를 책 한권에 담았다”며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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