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드너 미 상원 의원 (출처: 코리 가드너 의원 홈페이지) 2019.1.4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의원 (출처: 코리 가드너 의원 홈페이지) 2019.1.4

RFA 보도…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 관련 구체적인 진전을 보이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은 군 지휘관들에 의해 협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전했다.

RFA와 인터뷰에서 가드너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한반도 내 미국의 전략자산 등 전쟁장비 반입금지 촉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려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와 함께 군 지휘관들이 훈련 중단으로 군사적 준비와 방어태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데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한국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북한의 공격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또한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생산·시험·사용·전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비핵화에 대한 말을 했지만, 그의 말은 행동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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