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경제 뉴딜 2019 프로젝트 관련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19.1.3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경제 뉴딜 2019 프로젝트 관련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19.1.3

'창원경제 뉴딜 2019 프로젝트'

"고용 17만, 생산 100조원 달성”

"총 2조 7000억원의 예산 투입"

허성무 시장 "재선은 시민의 뜻"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2026년까지 창원지역 산단의 고용인원을 20만명까지 내다보고 지역 생산액을 100조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2026년까지 창원지역 산단의 총 고용인원을 연간 2만 5000명씩, 17만 명까지 늘리겠다”면서 신성장동력 육성(수소·방위·항공산업·로봇산업), 혁신역량 강화(ICT 기계 융합·스마트산업단지), 산업기반 강화(소재 산업) 등 3개 트랙, 6개분야, 132개 세부사업 시행에 총 2조 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시점이 2026년까지인데 재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재선이 됐을 때 가능하다. ‘재선은 시민의 뜻’이라고 언급함으로써 ‘재선 할 수있다’라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기간이 2025~2026년에 맞춰져 최소한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창원경제 뉴딜 2019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창원시의 신성장동력 육성 세부 추진방안은 방위산업 콘트롤타워인 ‘방위산업진흥원’을 유치하고, 방산기업역량강화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기업역량을 높여 ‘해외 밸류체인과 창정비시장진입 지원, 맞춤형 수출연계,  해외 마케팅 지원 등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밸류체인은 물류를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밸류체인에 지원하겠다는 것은 원청이나 해외 대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인증이나 품질 확보, 생산성 평가를 받아야 해서, 해외마케팅부터 여러 가지 인증 등 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창정비에 대해 “대기업에서 많은 수출을 하면 하청업체는 자연적으로 수주가 늘고 생산력이 늘어날 것”이라며 “창원의 주력사업인 중소기업까지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판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산업의 특성은 장기적인 노력과 성과가 필요하지만, 단기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창정비사업’이기 때문에 방산, 항공의 경우 창정비사업에 진입하는 것을 중소기업지원 방향의 핵심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까지 수소산업 육성에는 4655억원을, 방산 항공부품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3413억원을, 로봇부품기업과 제조 응용기업의 육성 로봇 보급확산의 4개 추진 분야에 2385억원을, ICT 산업에 5225억원을, 낙후된 창원 산단에 8021억원을, 산업의 뿌리인 ‘소재 산업’에 3208억원의 사업비를 각각투입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합 3기 시정은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을 삼아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차별 없는 포용으로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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