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김천섭 ⓒ천지일보 2019.1.3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김천섭 ⓒ천지일보 2019.1.3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김천섭

2019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가 밝았다.

지난 무술년 한해는 연초부터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정상의 만남을 시작으로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바라던 통일에 대한 염원 속에 기분 좋은 출발하였으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미투“ 사건에 이어 재벌기업의 오너들이 사회적 약자를 향해 상식 이하의 갑질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크고 작은 사건들로 얼룩졌던 한해가 아니였나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늘 말하기를 남의 상처는 별거 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별거라고 말하는 우리들의 이기심 속에 가진 자들의 횡포와 갑질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난받으면서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통해 이제는 한해를 보내면서 새해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희망찬 밝은 새해가 되길 국민들은 바랄 것이다.

각박한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채워 주는 어느 이름 없는 기부천사의 따뜻한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19년 동안 빠지지 않고 약 6억원이란 큰돈을 “소년. 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게 전했진 아름다운 기부천사의 선행은 매섭게 불어오는 한파 속에도 우리들의 가슴속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볼 때 우리의 주변과 삶속에서 서로를 지켜줘야 하는 가까이 있는 사람, 정치적·사회적 지도층 그리고 지식인층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우리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법과 질서를 무너트리고 우리 사회를 멍들게 했다는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느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고.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우리를 쓰러뜨리는 사람도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사람도 모두 가까운데 있었다"는 말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다.

한때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군인과 총을 겨눴던 과거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대한민국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룰 당시 코치로서 지금도 국민의 영웅으로 남아 있는 히딩크와 함께했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사령탑을 맡아 2018 아세아축구연맹 (AFF) 스즈기컵 우승이란 새로운 역사와 함께 베트남에서의 박 항서 감독의 매직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마저 바뀌고 있는 열풍은 뜨겁기만 하다. 이것이 바로 애국이며 자연스런 축구가 가져다 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랑스러운 외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소금 3 %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 %의 좋은 생각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밝아오는 기해년 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 희망찬 미래가 보이는 나라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