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남공동선언발표 1돌
조불련, 종단협에 새해 서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불교계가 새해 벽두부터 남한 불교계에 남북불교계 연대 강화 등을 희망하는 내용의 서신 보내왔다.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서기장 차금철)는 1월 1일자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에 새해 인사와 더불어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

차금철 서기장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삼천리강토에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북남공동선언발표 1돌이 되는 뜻 깊은 새해에 불자들은 더욱 과감한 선언 이행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 서기장은 “통일조국에 대한 신심과 열정으로 충만한 새해에 우리(조불련)와 귀 단체(종단협) 연대가 더욱 발전하고 그것이 민족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불련의 이 같은 새해 인사에 종단협은 이르면 오는 4일에 답신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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