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SBS <강심장> 방송 화면 캡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걸 그룹 2NE1 박봄이 오열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박봄은 ‘늦어서 죄송해요’라는 주제로 돌아가신 이모의 사연을 전하다 오열했다.

이날 박봄은 “8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다”며 “미국에서 이모의 손에서 자랐다. 그 분은 제2의 엄마와 같은 분”이라며 이모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이어 “저에게 그 분이 더 특별한 이유는 제 꿈을 처음 말씀드렸던 분이고 제 꿈을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이모를 소개했다.

박봄은 “어느 날 건강이 많이 악화된 이모가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었는지 다른 친구 집에 잠깐 가 있으라고 했다”며 “그러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나이가 어려서 장례식장에도 갈 수 없었다”면서 “이번에 10년 만에 묘비를 방문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박봄은 이날 “이모, 저 유명한 가수가 됐어요. 이모가 봤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늦어서 죄송해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워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한편 박봄의 이 같은 사연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net <2NE1 TV 시즌2>를 통해 전파를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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